오대산 순례명상 회향 후기 2: 서대 수정암의 여유와 북대 미륵암 수행길에 흐르는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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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퀘렌시아 작성일26-06-30 13:17 조회45회 댓글0건본문
안녕하세요? 설렘 가득했던 첫 발자국에 이어, 오대산의 더 깊은 품으로 들어갔던 25일과 26일의 기록을 공유합니다.
이번 두 번째 이야기에는 서대의 고즈넉한 정취, 발걸음마다 깨달음을 주었던 북대 수행길,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자연 속에서의 공양 소식을 담았습니다.
3일 차: 서대 수정암의 고요와 개울가에서의 행복한 공양
25일에는 은은한 향기가 머무는 듯한 서대 수정암으로 순례를 떠났습니다. 자연과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도량을 거닐며, 번잡한 마음을 씻어내고 온전한 평온을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시원한 개울가 곁에서 즐긴 점심 공양이었습니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배경 삼아 정성스레 준비된 연잎밥과 싱그러운 상추쌈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자연이 차려준 식탁에서 함께한 그 소박하고도 풍성했던 점심은,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채워준 최고의 보양식이었습니다.
4일 차 : 북대 미륵암에서 신성골까지, 나옹선사 수행길을 걷다
26일에는 오대산의 높은 기운이 느껴지는 북대 미륵암을 찾았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북대에서의 정갈한 점심 공양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나옹선사수행길’ 순례에 나섰습니다. 북대 미륵암에서 신성골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옛 선사들의 수행 정신이 깃든 특별한 길입니다. 걷는 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명상이 되는 경이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탁 트인 전망대에 서서 가슴을 열고, 귀를 기울여 계곡물 소리 명상을 하던 순간은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세차게, 때로는 부드럽게 흐르는 계곡물 소리에 마음의 찌꺼기를 모두 흘려보내며, 대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는 깊은 몰입을 경험했습니다.
대자연의 품에서 진정한 쉼과 수행을 만끽했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들을 사진으로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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