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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제중(博施濟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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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8-01 09:31 조회1,2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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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제중(博施濟衆)이라는 말이 있다.

널리 사랑을 베풀어서 많은 이들을 구제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할 수 있으면 인()하다고

인정할 만한지 묻는 제자에게

공자는

어찌 인에 그치겠는가? ()의 경지에 오른 것이 분명하다.

요임금 순임금이라도

자신이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점이 문제라고 여기셨을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내 눈앞의 문제들에

급급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나와 직접적인 관계도 없는 이들을 위해 헌신하기란

예나 지금이나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홍수나 지진 등 특정 지역의 이재민을 구제하는 일과 달리,

너나없이 생업과 일상에

지장을 받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누군가를 돕기 위해 나의 것을 내놓기란 쉽지 않은 일 이다.

개인뿐 아니라 국가 간에도 마찬가지이다.

다행이 우리나라가

비교적 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긴 하지만,

이 시점에 더 어려운 국가들을 위해

수천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데에

동의하지 못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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