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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법문

좌당생사(坐當生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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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행 스님 작성일18-10-01 13:36 조회3,0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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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채 생사를 맞이하노라

 

 

生死坐當이라

一念으로 念觀世音菩薩하면 一切 困厄階可回避

하였으니, 스님이 溰欺人哉리시오.

在病納之一念契合與否而已라시고,

山立不動하시다.

 

 

삶과 죽음을 이 자리에 앉은 채 맞이할 것이다.

()에 이르기를

일념으로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일체 곤액(困厄)이 모두 회피(回避)한다고 하였으니,

어찌 부처님께서 중생을 속이셨겠는가?

오직 나의(病納) 이 한 생각이 계합하느냐?

그 여부에 달려 있을 뿐이다”. 고 하시고는

산처럼 움직이지 않으셨다.

    

 

 

설명

1949(단기 4282) 가을, 6·25 동란이 발발하기 7~8개월전

제자 탄허(呑虛)스님 등 문도들이

남북으로 갈라진 시국(時局)이 점차 긴박하게 돌아감을 말씀드리고,

잠시 38선 가까운 오대산을 떠나서

계룡산 갑사(甲寺)나 양산 통도사로 이석(移錫) 하실 것을 간청하였다.

이에 한암선사(漢岩禪師)께서는

일언지하(一言之下)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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