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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돌아보며

그레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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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5-01 06:48 조회2,0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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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존

 

 

원행스님 오대산 월정사 선덕

조계종 원로의원

 

세계적인 색채연구소 팬톤(Pantone)

올해의 색깔로

얼티밋 그레이(ultimate gray)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 옐로의 조합을 선정했다.

얼티밋 그레이는

오랜 시간을 견뎌온 바닷가 조약돌의 회색으로

안정감·강인함·견고·신뢰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일루미네이팅은

생동감을 주는 노란색 계열의 색이다.

 

원래 회색은 우울한 감정을 표현하는 색깔로 알려져 있다.

또한 검정도 흰색도 아니라는 이유로,

사상적으로 경향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 또는 회의주의에 비유된다.

코로나 상황을 비유할 때

회색은 딱 맞는 색깔처럼 느껴진다.

팬데믹으로 우울감이 드리워져 있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회색지대의 의미가 내포돼 있다.

 

그레이존은

정치적으로는 어떤 강대국의

세력권에 들어가 있는지 분명하지 않은 지역을 말하고,

경제학적으로는

기존의 법에 규정되지 않아

규제 적용 여부가 불투명한 사각지대라는 의미를 지닌다.

의학적 그레이존은

백신과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정확히 밝힐 수 없는 상황을 말한다.

전 세계가 아직 코로나 그레이존에 갇혀 있다.

하지만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도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팬톤의 올해의 색을 두고

터널 끝의 빛이라고 한 데 공감이 간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104262057015&code=990201#csidx8f4ed50b77ec297a9dc84e96bb7cd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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