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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돌아보며

생명사상(生命思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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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5-01 06:53 조회1,6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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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1일로 

55일이 어린이 날이며 

58일이 부처님 오신 날이며 어버이날입니다.

 

만물이 생동 약동하는 달입니다.

 

오늘의 공부 주제는 생명사상입니다.

 

 

<봄날의 소망>

 

봄 산에 뜨거운 불길이 뇌성벽력 요동치고 

하늘로 치솟는 붉은 화염에 은하마저 말랐어라

허다한 가시덤불이야 태워 버려도 그만이지만 

고고한 소나무 백 년 가지가 너무도 애성하도다

 

사람이 불러일으킨 자연의 위력은 

고스란히 사람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바람이 잦아들고 

고마운 비가 시원하게 내려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21세기 첨단과학의 시대에 

역시 결국 자연이 해결해 주기를 

기대하고 기다리게 되는 것이 사람이다.

 

죽은 풀엔 생기가 없다고 

봄빛은 타 버린 이곳을 가장 먼저 회복시키는 것을 

자연도 사람도 소생해야 마땅한 이 봄날이다.

 

 

<산불>

 

경북 울진군을 찾았다

 

213시간이라는 역대 최장기록을 세운 

동해안 산불이 발생한지 한 달이 되는 날이었다.

 

집이 타버려 임시주택에서 거주하는 한 할머니는 

재 너머 밭에서 봄 냉이를 캐고 콩을 심었다.

 

까만 숲에서 작은 노랑제비 꽃이 유독 눈에 띄었다

 

뿌리가 타지 않은 생명이 거친 땅을 뚫고 나와 봄을 맞았다.

 

봄의 전령인 산수유, 매화, 개나리가 여느 때처럼 피었다.

 

사상 최대라는 화마가 할퀸 검은 상처를 감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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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욕심을 부리며 살지 말라고 도덕경에도 이르길 

만족한 자가 곧 부자다라고 했다.

 

만족이 없는 사람들의 

돈돈 악마의 금전에 영혼을 내다 판 

이들의 욕심이란 정말 끝이 없구나.

 

우리 다 같이 생명을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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