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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日本)침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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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0-09 09:19 조회1,2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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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역사에 관한 한 일본은 

가장 불행한 나라임에 틀림없습니다. 


왜냐하면 일본의 선조들이 저지른 죄악에 대한 

미래의 업보가 분명히 작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지난 500년 동안 

무려 49차에 달하는 침략행위를 일삼았습니다.


(…) 반면 우리 선조들은 두들겨 맞고만 살았지 

남을 해칠 줄 모르고, 

동양의 가치관을 그대로 지키면서 살아왔다는 것은 

우리나라 장래를 밝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관건이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동양 사상의 근본 원리인 인과의 법칙이요, 

우주의 법칙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이 계신다면>)



또 1975년 12월, 

탄허는 대담을 통해 핵 재앙을 분명하게 경고했다.


“인류를 파멸시킬 세계전쟁은 일어나지 않고

지진에 의한 자동적인 핵폭발이 있게 되는데, 

이때는 핵 보유국들이 말할 수 없는 피해를 받을 것입니다. 


남을 죽이려 하는 자는 먼저 죽고,

남을 살리려고 하면 자기도 살고 남도 사는 법입니다.


”(위와 같은 책) 흡사 36년 후 2011년에 일어날 

후쿠시마 원전 폭발을 미리 본 것만 같다.


일본은 각 분야에 인재들이 즐비하다. 


그럼에도 국가권력의 횡포에는 무기력하다.


국민들이 힘을 모아 저항하는 법을 모른다.


스스로 민주주의를 쟁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뭉쳐서 민심이 바다를 이룬다면 

어찌 그 바다에 정치인들이 핵 오염수를 퍼붓겠는가.


탄허는 “수소탄을 막는 것은 민중의 맨주먹뿐”이라고 했다. 


일본 침몰, 탄허는 떠났고 예언은 남아 있다.


(경향신문-김택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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