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平昌)은 평화와 번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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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지구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평창의 씨앗이 발아한 지 8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

한반도 남북 8천만 민족의 지식이 아닌 지혜가 필요하다

35년 전 열반하신 탄허(呑虛)스님께서 예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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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는 동극과 서극이 없으며 남극과 북극만이 남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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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선 도덕선이 무너질 때

어느날 잠자고 일어나면 성취된다고 항상 은유와 비유로 설파하셨다.

지난 10월 3일 독일 통일 28주년 기념식에서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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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통일은 서로 접근하고 귀기울여야 성공할 수 있으며

지금 당면한 도전이며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며

현재도 과정이며 머나먼 길이라고 하였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피스카 룝스코예 추모공원에는 ​

​2차 세계대전 당시 굶어 죽거나 전사한 시민과 군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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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묘비도 없이 표지석만 덩그러니 ​100만명 이상 집단 매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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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의 대조국전쟁 기념관 중앙홀에도

전쟁 영웅 4만7천명의 이름이 빼곡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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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당시 소련의 군인과 민간인을 합쳐

​​2천만~2,700만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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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도 전사자 325만명 가운데

​280만명이 소련군과 싸운 동부전선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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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독 분단 1945년부터 1990년 까지와

통일전 1982년부터 헬무트콜 정권의 10단계 통일방안과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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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989년 10월 동독사태 발생과

동년 11월 베를린장벽 붕괴를 상상하고

전승 4대국과 동·서독이 참석한 ​

​2+4회담(4차례개최) 관계국들의 양해를 기억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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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련의 동의를 위해 과감한

대 소련 경제지원 정책추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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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전후 통일 과정에서 서독정부는

미국 등 서방뿐 아니라 소련의 양해를 얻는 데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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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즈음 헬무트콜 정부가 이런저런 명분으로

고르바쵸프 정부에 지원한 자금만 200억마르크

당시 한화 12조원 상당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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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처절한 전투를 치른 두 나라는

그렇게 전쟁을 마무리 지었고

패전국 독일은 통일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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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하면 동북아 상황은 매우 역설적이다.

2​차대전 후 동서간 이념대결이 이어지면서

패전국 일본의 책임은 유야무야 되고

대신 한반도가 6·25전쟁에 이은 냉전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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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을 치른 남과북은 냉전에 휘말려 65년째 정전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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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선언 등에서

연내 ‘종전’에 합의했으나

북한의 비핵화와 국내외 ‘냉전’기득권세력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모처럼 기회를 맞은 우리에게도

이제 끝물인 ​‘냉전’세력의 방해를 뚫고

​​‘종전’과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지식이 아닌 지혜가 절실하다.

평창올림픽 설상과 빙상위의 「영미야!」 외치는

세계 70억의 함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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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과 동구유럽에서 외치는

 ​「방탄소년단」의 젊은이의 함성을 경청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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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변화와 미래세대의 물결을 공부하며

역사는 기억하는자의 것이며 모방이 아닌 창조인 것이라 하였다.

남북한 이산가족을 위로하고

안보나 통일을 넘어 평화와 번영을 준비하고 계승하고 기원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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